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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프로그램 고르는 순서, 낭비 줄이는 체크 5가지

메가헤르츠 마케팅연구소 · 2026년 09월 28일
마케팅프로그램 고르는 순서, 낭비 줄이는 체크 5가지

마케팅프로그램, 뭘 골라야 할지 막막하셨죠? 결론부터 말하면, 기능이 가장 많은 제품이 아니라 지금 막혀 있는 단계 하나를 풀어 주는 제품을 고르면 됩니다. 메가헤르츠 팀도 여러 번 잘못 고르고 나서야 이 기준에 닿았습니다. 그 과정과 실제로 써 본 도구, 고를 때 던진 질문을 순서대로 적었습니다.

처음엔 우리도 마케팅프로그램부터 결제했습니다

마케팅프로그램 네이버 검색 화면
▲ '마케팅프로그램' 네이버 검색 실제 화면 (2026.09 기준)

솔직히 말씀드리면, 우리 팀의 첫 선택은 실패에 가까웠습니다. 블로그와 홈페이지 운영을 막 시작하던 때였습니다. 광고에 나온 통합 관리 프로그램 하나면 다 해결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무료 체험이 끝나기 전에 연간 결제부터 눌렀습니다. 당시 우리는 글을 한 주에 몇 편 올리는지조차 기록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결과는 단순했습니다. 대시보드는 화려했지만 우리가 보는 화면은 두 개뿐이었습니다. 나머지 기능은 한 달이 지나도 열어 보지 않았습니다.

그때 알았습니다. 마케팅 프로그램은 일을 대신 해 주는 물건이 아니라 일의 순서를 보여 주는 도구라는 것을요.

더 큰 문제는 그다음이었습니다. 새로 쓴 글이 왜 검색에 잡히지 않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결제한 프로그램에는 그 답이 없었습니다.

답은 프로그램 밖, 검색 서비스가 직접 제공하는 공식 도구에 있었습니다. 서치어드바이저 화면을 처음 열어 본 것도 결제한 뒤였습니다. 진작 열어 봤다면 첫 결제는 필요 없었을 겁니다.

이후 우리는 순서를 바꿨습니다. 먼저 공식 도구로 현재 상태를 확인합니다. 그다음 막힌 단계를 적습니다.

마지막으로 그 단계에 맞는 도구를 찾습니다. 결제는 항상 맨 끝입니다. 이 순서를 지킨 뒤로는 쓰지 않는 구독이 쌓이는 일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우리가 실제로 써 본 도구 8가지, 쓴 순서대로

우리가 실제로 써 본 도구 8가지, 쓴 순서대로

아래는 우리 팀이 도입한 순서입니다. 순위라기보다 '이 순서로 깔았을 때 덜 헤맸다'는 기록에 가깝습니다. 모두 무료로 시작할 수 있는 것부터 골랐습니다.

유료 결제는 이 8가지를 다 써 본 뒤에 생각해도 늦지 않았습니다. 우리 팀은 이 8가지를 한 번에 깐 것이 아니라 한 달에 한두 개씩 늘렸습니다.

1위는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입니다. 사이트를 등록하고 사이트맵과 RSS를 제출하는 곳입니다. 새 글이 수집됐는지 확인하고, 수집 요청을 넣을 때도 씁니다.

2위는 네이버 애널리틱스입니다. 어떤 경로로 방문자가 들어오는지 봅니다. 3위는 구글 서치 콘솔입니다.

구글에서 어떤 검색어로 노출되는지 확인합니다. 4위는 구글 애널리틱스입니다. 방문자가 어떤 페이지를 보고 어디서 나가는지 살핍니다.

서치어드바이저는 매주 월요일 아침에 제일 먼저 열었고, 애널리틱스 두 개는 글을 발행하고 며칠 뒤에 열었습니다. 발행 직후에 열어 봐야 숫자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5위는 네이버 검색광고의 키워드 도구입니다. 광고비를 쓰지 않아도 계정만 있으면 키워드 후보와 검색량 구간을 볼 수 있습니다. 글 주제를 정할 때 참고합니다.

6위는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입니다. 지역 기반 업종이라면 이곳 정보가 검색 결과에 먼저 보이기 때문에 빠뜨리지 않습니다. 7위는 미리캔버스 같은 디자인 도구입니다.

썸네일과 카드 이미지를 만들 때 씁니다. 8위는 구글 스프레드시트입니다. 결국 우리 기록은 마지막에 여기로 모였습니다.

키워드 도구에서 검색량이 너무 적게 나오는 키워드는 우선순위에서 뺐고, 검색량이 큰 키워드는 경쟁이 세다는 뜻이므로 세부 주제로 쪼개서 썼습니다. 스프레드시트에는 발행일, 제목, 목표 키워드, 색인 확인일 네 칸만 뒀습니다.

1위에 서치어드바이저를 둔 이유는 하나입니다. 우리는 색인 확인이 모든 분석의 출발점이라고 봅니다. 글이 수집되지 않았다면 뒤의 도구에는 볼 데이터가 없습니다.

새 글이 며칠째 안 잡힐 때 검색창에서 확인만 반복하는 것보다 사이트맵 제출 상태와 수집 요청 기록을 먼저 보는 쪽이 훨씬 빨랐습니다. 다른 도구들은 없어도 글은 쓸 수 있지만, 수집 상태를 모르면 왜 안 되는지 추측만 하게 됩니다.

마케팅 프로그램 고를 때 우리가 던진 질문 4가지

마케팅 프로그램 고를 때 우리가 던진 질문 4가지

두 번의 실패 뒤에 질문 목록을 만들었습니다. 결제하기 전에 회의에서 이 네 가지를 소리 내어 읽습니다. 한 문장으로 답이 안 나오면 그날은 결제하지 않습니다.

질문이 네 개뿐인 이유는 단순합니다. 더 많으면 회의에서 아무도 끝까지 읽지 않았습니다.

첫째, 지금 막힌 단계가 어디인가. 노출이 문제인지, 클릭이 문제인지, 문의 전환이 문제인지부터 적습니다. 노출이 막혔는데 문의 관리 프로그램을 사면 엉뚱한 단계에 돈을 쓰게 됩니다.

둘째, 데이터를 내보낼 수 있는가. 엑셀이나 CSV로 꺼낼 수 없으면 나중에 다른 도구로 옮기기 어렵습니다. 우리는 이 질문 앞에서 이미 결제한 프로그램의 화면을 다시 열어 봤고, 필요한 기능이 전체의 일부라는 걸 확인했습니다.

셋째, 담당자가 매주 열어 볼 화면이 몇 개인가. 우리 기준은 세 개 안팎입니다. 그 이상이면 결국 안 보게 됩니다.

넷째, 해지 조건이 분명한가. 자동 결제 시점, 환불 규정, 해지 경로를 미리 확인합니다. 자동 결제 안내를 읽지 않고 넘어가는 것이 우리가 가장 자주 했던 후회였습니다.

팀원마다 이 질문에 다른 답을 하는 날도 있었습니다. 그럴 때는 결정하지 않고 한 주 더 기록했습니다.

이 네 질문에 답이 안 나오면 사지 않습니다. 무료 체험이 있으면 첫날에 확인할 지표부터 정하고 시작합니다. 목표 없이 체험만 켜 두면 기간만 흘러갑니다.

첫 4주, 우리가 실제로 쓴 기록 문구 예시

첫 4주, 우리가 실제로 쓴 기록 문구 예시

도구를 깔았다고 끝이 아닙니다. 우리는 첫 4주 동안 같은 양식으로 기록만 했습니다. 양식이 있어야 프로그램이 보여 주는 숫자가 의미를 갖습니다.

양식은 세 줄이면 충분했습니다. 처음에는 기록이 번거롭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몇 주 뒤에는 이 기록이 회의 시간을 줄여 줬습니다.

실제로 쓰던 문구는 이렇습니다. 첫 줄은 '이번 주에 바꾼 것 한 가지'입니다. 예를 들어 '제목 앞부분에 핵심 검색어 배치'처럼 적습니다.

둘째 줄은 '확인한 지표 두 개'입니다. 예를 들어 '검색 유입 수, 페이지 체류 시간'을 적습니다. 셋째 줄은 '다음 주에 할 일 한 가지'입니다.

예를 들어 '사이트맵 제출 상태 재확인'처럼 적습니다. 문구가 짧을수록 계속 쓰게 됩니다. 길게 적으려다 두 주 만에 그만둔 적도 있었습니다.

여기서 지킨 규칙은 하나입니다. 한 주에 바꾸는 것은 한 가지만 정합니다. 제목과 이미지와 발행 시간을 한꺼번에 바꾸면 무엇이 원인이었는지 알 수 없습니다.

반대로 기록 없이 감으로 판단하면 같은 실수를 다음 달에 또 하게 됩니다.

4주가 지나면 기록을 펴 놓고 봅니다. 유지할 것, 버릴 것, 더 지켜볼 것으로 나눕니다. 이 세 칸만 있어도 프로그램 구독을 이어 갈지 판단할 근거가 생깁니다.

우리는 이 회고를 30분 안에 끝내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습니다.

그래도 막힌다면, 혼자 하지 말아야 할 순간

그래도 막힌다면, 혼자 하지 말아야 할 순간

우리도 모든 걸 직접 하지는 못했습니다. 다음 세 가지 중 하나에 걸리면 외부 도움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첫째, 새 글이 몇 주째 계속 색인되지 않을 때입니다.

둘째, 기록은 쌓이는데 무엇을 바꿔야 할지 판단이 서지 않을 때입니다. 셋째, 담당자 시간이 콘텐츠 제작에 나지 않을 때입니다. 세 가지 모두 프로그램을 더 산다고 풀리는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대행사를 고를 때도 같은 원칙을 씁니다. 진단 결과를 문서로 보여 주는지 확인합니다. 어떤 도구로 무엇을 측정하는지 설명하는지 봅니다.

그리고 '무조건 올려 드립니다'라는 말이 나오면 거르는 편이 안전합니다. 검색 순위는 누구도 약속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상담에서 우리가 현재 쓰는 도구와 기록을 먼저 물어보는 곳이 신뢰가 갔습니다.

이미 있는 자료를 보지 않고 제안서부터 내미는 곳은 다시 연락하지 않았습니다.

외부에 맡기더라도 계정 소유권과 데이터 접근 권한은 직접 갖고 있어야 합니다. 나중에 대행사를 바꾸더라도 기록이 남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은 계약 전에 문서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메가헤르츠는 도구를 파는 곳이 아니라 이 순서를 같이 밟는 곳입니다. 지금 막힌 단계가 어디인지 먼저 확인해 보세요. 그 한 가지가 정리되면 프로그램 선택은 훨씬 쉬워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마케팅프로그램은 무료 도구만으로도 충분한가요?
시작 단계에서는 검색 서비스가 제공하는 공식 무료 도구만으로도 현재 상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유료 프로그램은 반복 업무에 드는 시간이 병목일 때 검토하는 편이 낫습니다. 결제 전에 무료 체험으로 확인할 지표부터 정해 두세요.
Q. 여러 프로그램을 한꺼번에 도입해도 되나요?
한 번에 하나씩 도입하는 것을 권합니다. 여러 개를 동시에 켜면 어떤 도구가 도움이 됐는지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4주 정도 기록을 남긴 뒤 유지 여부를 판단하세요.
Q. 대행사에 맡기면 프로그램은 몰라도 되나요?
완전히 몰라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보고서를 읽으려면 기본 도구 화면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합니다. 계정 소유권과 데이터 접근 권한도 직접 갖고 있어야 나중에 대행사를 바꿔도 기록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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